엘런드 로드에서 갈린 승부의 향방, 맨유는 무승부에 머물다
- 관리자
- 1월 5일
- 1분 분량

전통의 라이벌전에서 웃는 쪽은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엘런드 로드 원정에서 승점 3점에 도전했지만, 끝내 한 발짝이 모자랐다. 로즈 더비로 불린 이 맞대결은 치열한 흐름 속에서 1대1로 막을 내렸다.
이번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일정으로 치러졌다. 홈팀 리즈 유나이티드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면 맨유는 후방 빌드업을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으려 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원정팀이 유리해 보였다. 시작 직후 골키퍼의 롱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 쿠냐가 과감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 장면은 맨유가 공격적으로 나설 의지를 보여준 신호였다.
리즈 역시 가만있지 않았다. 전반 중반 이후 측면 크로스와 공중볼을 적극 활용하며 맨유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는 장면은 홈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결정력을 살리지 못한 채 0대0으로 끝났다.
균형을 먼저 깬 쪽은 리즈였다. 후반 들어 맨유의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가 끊겼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파스칼 스트라위크의 전진 패스가 결정적인 기점이 됐다. 이를 받은 브랜던 애런슨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실점 직후 맨유는 즉각 변화를 줬다. 교체로 투입된 조슈아 지르크지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고, 그의 스루패스를 다시 쿠냐가 받아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흐름은 다시 팽팽해졌다.
이후에도 기회는 이어졌다. 맨유는 지르크지의 컷백을 베냐민 세슈코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리즈 역시 역습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결국 더비는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최근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순위표 상단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치열했던 엘런드 로드의 밤은 그렇게 팽팽한 무승부로 정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