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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추락, 울버햄튼은 또다시 결단을 고민한다

  • 2025년 12월 30일
  • 2분 분량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강등 위기에서 좀처럼 탈출하지 못한 채 다시 한 번 사령탑 교체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팀의 상징적인 공격수 황희찬이 몸담고 있는 울버햄튼은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분위기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만약 현 사령탑인 롭 에드워즈 감독이 경질된다면, 부임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친정팀과 작별하는 상황이 된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울버햄튼 수뇌부가 에드워즈 감독의 거취를 두고 진지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미 복수의 차기 감독 후보들과 접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력한 후임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세 명에 이른다.


울버햄튼은 지난해 11월 중순 공식 발표를 통해 에드워즈 감독 선임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3년 반이었고, 이를 위해 미들즈브러에 상당한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시절 울버햄튼에서 뛰었던 에드워즈 감독은 은퇴 이후 지도자로 성장해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오며 위기 탈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 거리가 멀었다. 에드워즈 감독 체제에서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7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득점은 3골에 그쳤고, 실점은 13골로 불어났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반전의 단서를 찾기 어려웠다.


리그 전체 성적 역시 참담하다. 18라운드까지 울버햄튼이 쌓은 승점은 단 2점에 불과하다. 2무 16패라는 기록과 함께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며, 잔류선인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격차는 어느새 승점 16으로 벌어졌다. 번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도 점점 거리가 생기고 있다.


기록적인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울버햄튼은 개막 이후 18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는 11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19라운드 상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점은 부담을 더한다.


데이터 역시 냉정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와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은 울버햄튼을 리그 20개 팀 가운데 가장 유력한 강등 후보로 분류했다. 옵타는 강등 가능성을 99퍼센트 이상으로, 폴리마켓은 90퍼센트 중반대로 전망했다. 기적적인 반전이 없다면 결과는 사실상 정해졌다는 평가다.


팀 토크는 에드워즈 감독이 부임 이후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첫 7경기를 모두 패배한 두 번째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차기 사령탑 후보로 데릭 맥인네스, 브라이언 배리 머피, 그리고 과거 팀을 이끌었던 게리 오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울버햄튼이 결국 강등된다면, 이는 2017 2018시즌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이후 8시즌 만의 강등이다. 동시에 황희찬은 한국 축구 선수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강등을 경험한 일곱 번째 사례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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