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가 리버풀에 던진 직설적 메시지, 결별을 향한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리버풀 공격수 살라의 거취에 대해 의미심장한 내용을 전했다. 로마노는 살라가 구단 측에 매우 명확한 의사를 전달했으며, 이는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실질적으로 존재한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살라는 리버풀을 상징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17년에 합류한 뒤 지금까지 420경기에서 25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두 차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제패 등 총 아홉 개의 주요 타이틀을 함께 들어 올리며 리버풀의 역사를 바꿔놓은 대표적인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살라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면서 팬들의 비판도 거세졌고 출전 시간 역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도 결국 벤치에만 머물렀고, 이 장면은 그의 불만을 폭발시키는 계기가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살라는 당황과 실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한동안 말을 고르다가 벤치 신세만 진 현실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세 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만 남은 것은 선수 생활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구단 내부 분위기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이 마치 책임을 떠안기 위한 대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이야기했다. 모든 비난의 방향이 자신에게 향하도록 누군가 의도적으로 조정하는 듯 보인다는 말까지 더하며 감정이 상당히 고조된 상태임을 보여줬다.
살라는 가족에게 다음 브라이튼전 관람을 제안했다고 밝히며 경기 출전 여부를 떠나 그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했다. 이후의 행보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안필드 팬들에게 인사를 한 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리버풀에 바친 헌신을 스스로 강조하며 결별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암시했다.
로마노는 살라가 아직 사우디 구단들과 대화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이는 리버풀과 서포터를 존중하려는 태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 측의 관심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이번 발언의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살라와 리버풀의 관계, 그리고 살라와 아르네 슬롯 감독 사이의 신뢰가 예전처럼 유지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인터뷰는 단순한 불만 표현을 넘어 두 사람의 결별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