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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는 졌지만 워튼은 빛났다… 맨유도 반한 ‘2004년생 중원의 지배자’

애덤 워튼

애덤 워튼이 자신의 잠재력과 존재감을 경기 내내 증명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1월 30일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역전패했지만, 워튼 한 명만큼은 패배 속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팰리스의 우세가 예상됐다. 홈 1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오며 강한 흐름을 탔고, 그 기세는 전반 35분 장-필리프 마테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이어졌다. 안방에서 보여온 견고한 경기력 덕에 승리 분위기는 팰리스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그러나 세트피스 한 번으로 판세가 완전히 바뀌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정교한 패스를 막지 못했고, 이를 받은 조슈아 지르크지가 후반 초반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 메이슨 마운트가 후반 18분 역전골을 만들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갔다. 팰리스는 이후 재정비에 실패했고 결국 1-2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다만 워튼의 퍼포먼스는 예외였다. 이날 왼쪽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은 그는 78분 남짓한 시간 동안 전방·중원을 활발히 오가며 매 순간 영향력을 발휘했다. 파이널 서드로 향한 전진 패스 8회, 롱패스 성공 2회, 크로스 1회, 유효 슈팅 1회를 기록하며 공격 전개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수비적인 기여도 또한 인상적이었다. 수비 행동 13회, 리커버리 7회, 지상 경합 승리 5회, 태클 3회를 기록하며 중원에서 균형을 잡았고, 공수를 오가며 전반적인 팀 구조를 지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워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최근 이적설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맨유전에서의 활약은 그 평가를 더욱 견고히 했다. 2004년생 워튼은 빌드업 능력, 수비 집중력, 넓은 활동량을 모두 겸비한 ‘잉글랜드 미드필더 유망주 중 최정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맨유를 포함한 여러 클럽이 꾸준히 그의 성장세를 지켜보고 있다. 실제로 현지 기자 새뮤얼 럭허스트는 경기 후 “워튼이 다시 한 번 맨유 중원을 완전히 접수했다”고 표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대비해 워튼 영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워튼을 데려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약 7,000만 파운드를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의 나이가 점차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워튼이 그 자리를 자연스럽게 이어받을 인물로 평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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