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시애틀, 무라카미 영입이 최적 해법”… 3루 보강·장타력 강화 두 마리 토끼 가능

MLB.com이 이번 겨울 시애틀 매리너스가 노려야 할 보강 카드로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지목했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오프시즌 동안 전력 상승을 위해 영입하기 적합한 후보를 선정했으며, 시애틀에는 무라카미가 가장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시애틀은 지난 수십 년간 일본 선수 영입에서 꾸준히 성과를 냈지만, 대부분이 투수였다. 스즈키 이치로를 제외하면 방망이로 팀을 이끈 일본 출신 야수는 거의 없었다. MLB.com은 이런 배경을 언급하며 “무라카미는 2003년 마쓰이 히데키 이후 NPB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장타자”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시애틀은 3루 보강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시즌 중 애리조나에서 복귀한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FA가 되면서 내야 핫코너에 공백이 생겼고, 무라카미가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팀의 장기적 타선 재편에도 적합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무라카미는 2017년 NP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에 입문했고, 2019년 36홈런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특히 2022년에는 56홈런을 쏘아 올리며 오 사다하루가 세운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뒤집었다. 타율 3할1푼8리, 134타점, 114득점, OPS 1.168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과 MVP까지 동시에 거머쥐었다.
MLB.com은 무라카미의 강점을 “베이브 루스를 연상시키는 폭발적인 파워”라고 표현하는 한편, “조이 갈로를 떠올리게 하는 삼진 비율은 우려 요소”라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그럼에도 “NPB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타격 시즌 중 하나를 만들어낸 선수이며, 장기적으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슈퍼스타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시애틀이 장타력 강화와 3루 공백 해결이라는 두 과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카드라는 점에서 무라카미 영입 제안은 현실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