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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손흥민의 세 배 득점 효율… 노르웨이를 28년 만의 월드컵으로 이끈 초월적 골머신

홀란

엘링 홀란의 폭발적인 득점 감각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손흥민보다 세 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여주던 위력은 국가대표 무대에서도 그대로 이어졌고, 결국 노르웨이는 오랜 숙원이었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어냈다.

노르웨이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8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4대 1로 완파했다. 승리와 함께 8경기 전승, 승점 24점을 확보한 노르웨이는 2위 이탈리아를 제치고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홀란은 오랫동안 비운의 공격수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 소속팀에서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지만 대표팀에서는 지원 부족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대표팀이 월드컵 문턱을 넘지 못하는 동안 그는 늘 본선에 없는 최고의 선수로 불렸다.

그러나 이번 예선만큼은 달랐다. 홀란은 스스로의 능력으로 노르웨이 축구의 역사를 다시 써냈다. 모든 경기에 출전해 매 경기 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보여주며 팀을 세계 무대까지 이끌었다. 총 16골로 대회 최다 득점자에 올랐고, 사실상 경기마다 두 골씩 넣은 셈이다.

홀란의 국가대표팀 통산 기록은 더욱 놀랍다. A매치 48경기에서 55골을 넣으며 경기당 1골이 넘는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서 140경기 54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약 0.39골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상징적 존재지만, 득점 효율만큼은 홀란이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노르웨이가 오랫동안 받았던 지적은 홀란을 도울 플레이메이커의 부재였다. 하지만 마르틴 외데고르가 완벽한 조력자로 자리잡으며 상황이 바뀌었다. 외데고르는 이번 예선에서 7개의 도움으로 1위에 오르며 홀란의 화력을 극대화했다. 홀란이 폭발력 있는 공격력을 제공한다면, 외데고르는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는 두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두 선수의 조합은 인구 500만 명의 소국 노르웨이에 기적 같은 결과를 안겼다. 역사적인 본선 진출은 두 슈퍼스타의 시너지가 만든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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